감자 생산량 늘면서 가격 지난해 반값도 안돼

입력 2019-09-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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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증가와 따뜻한 날씨 덕에 감자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으로 꺾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감자 20㎏ 도매가격은 9일 기준 2만1200원이다. '금(金)자' 대접을 받던 지난해 가격(4만7200원)의 절반도 안 나간다. 평년 가격(3만453원)보다도 30.4% 낮다.

감잣값이 저렴해진 건 수확량이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봄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 수확량은 46만5948톤이다. 2013년(57만1024톤) 이후 6년 만의 대풍(大豊)이다. 지난해(38만5244톤)보다는 수확량이 20.9% 늘었다.

재배면적 증가가 수확량을 끌어올렸다. 올해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8150㏊로 지난해(1만5819㏊)보다 14.7% 증가했다. 지난해 감잣값이 오르면서 농가 재배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게 통계청의 풀이다.

여기에 생육기 일조량이 늘고 병해충 피해와 강수량은 줄면서 생산성도 좋아졌다. 올해 10a(아르)당 봄감자 생산량은 평균 2567kg으로 지난해 2435㎏에서 5.4% 개선됐다.

시도별로는 경북(7만8931톤)과 충남(6만4224톤), 전남(6만1173톤) 순으로 봄감자 생산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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