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르크메니스탄과 한판 대결…'2022 카타르 월드컵' 향한 첫발

입력 2019-09-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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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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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H조에 속한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레바논, 스리랑카와 일전을 치른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2위로 한국(37위)보다 전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중동에서 '참사'가 일어났던 과거가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 앞서 조지아를 상대로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황의조(보르도)도 2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손흥민(토트넘)도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적 이후 빠르게 적응하면서 많은 득점을 뽑아내고 있는 김신욱도 한국의 중요한 공격 카드다. 압도적인 제공권과 피지컬로 상대를 제압하는 장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수 아래인 투르크메니스탄의 전력과 태극전사의 물오른 공격력을 고려하면 한국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조지아 전에서도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2골을 내줬다. 공격 전술 운영에서도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공식적으로 선수단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도 이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첫 경기는 중요하다. 당연히 준비를 잘해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어떤 전술을 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해왔단 틀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신 있다. 1년 동안 팀을 이끌면서 우리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믿음을 가지고 있다. 경기 중간 어려움도 있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나서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처음부터 죽기 살기로 해야 이길 수 있다"면서 "호랑이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죽을 힘을 다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도 어떤 팀을 잡을 때 호랑이 같은 팀이 돼 토끼를 잡듯이 죽기 살기로 처음부터 해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내가 솔선수범하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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