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선물 만기, 외국인 매수 기대”-신한금융

입력 2019-09-09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이번 만기는 지난 6월 만기와 상황이 비슷한데 5~6월처럼 8월에도 공매도가 급증했다”며 “공매도가 과거 평균 +2 표준편차 수준을 상회했을 때 한달 뒤 코스피200 지수는 86% 확률로 상승한 경우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물 스프레드 가격은 이론값을 하회하는 약세지만 6월 만기와 다른 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적다는 점”이라며 “스프레드 가격은 하락 압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증권은 지난 6월 만기 때와 비슷한 정도로 주식 매도가 많은 상황”이라며 “매도차익거래 누적이 많아 선물 가격이 강세로 반전하면 꽤 많은 주식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만 보면 11월까지 MSCI 리밸런싱이 일단 끝났는데, 1차 리밸런싱이 있던 5 월에 외국인은 코스피 2조5000억 원을 순매도했다”며 “6월과 7월에는 7000억 원, 2조 원 순매수로 반전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크게 보면 글로벌 주식 전체적으로 자금 유입이 바닥권인데, 최근 1년간 글로벌 주식에서 자금 유출은 2016년 이후 가장 많다”며 “최근 3개월 동안 글로벌 채권으로 16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또 “흥미로운 건 과거 급격한 채권 자금 쏠림 후 중요한 정책 변화가 뒤따랐다는 점”이라며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해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새로운 부양책을 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금리 역시 역사적 저점 부근인데, 8월 미국 초장기 국채금리는 201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주식 배당 수익률을 하회했다”며 “채권보다 주식의 견인 매력이 더 높아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전문가 있는데 또 뽑나"…금감원 '금융 新 관치' 논란
  • 토큰증권·원화 스테이블코인·크립토… 삼각구조 없인 시장도 없다
  • 올해 하이브리드차 첫 ‘40만대’ 고지 달성…가솔린 맹추격 [ET의 모빌리티]
  • 고강도 규제 이후 관망세…11월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 단독 AI거버넌스 다시 쓴다…정부 부처 인력·예산 전수조사
  • '부정선거 수사단 선발' 노상원 징역 2년…"계엄 선포 동력돼"
  • 경찰, 통일교‧전재수‧특검 全방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55,000
    • -3.42%
    • 이더리움
    • 4,372,000
    • -5.47%
    • 비트코인 캐시
    • 780,000
    • -7.69%
    • 리플
    • 2,820
    • -5.21%
    • 솔라나
    • 186,300
    • -4.41%
    • 에이다
    • 570
    • -4.2%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5
    • -5.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40
    • -5.92%
    • 체인링크
    • 18,870
    • -5.93%
    • 샌드박스
    • 176
    • -7.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