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 실내 적정냉방온도 '절반' 미준수

입력 2008-08-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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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백화점 2곳 중 1곳은 정부에서 권장하는 적정 냉방온도를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전국 45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름철 실내 적정냉방온도 준수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대형백화점, PC방, 호텔 등의 서비스업종의 경우 여름철 권장냉방온도(공공기관 27도(℃) 이상 의무, 서비스업종 26도 이상 권장)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백화점, 은행, 편의점 등 서비스업 분야 347개 사업장 및 공공기관 105개 사업장 등 총 45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백화점의 경우 19개 조사대상 사업장 중 정부에서 권장하는 적정냉방온도를 준수한 곳은 9개(준수율 47.4%)에 불과했다. 특히 적정냉방온도를 지키지 않은 10개 사업장의 평균 냉방온도는 24.7도로 실내 적정냉방온도보다 1도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PC방이 16개 조사대상 사업장 중 8개(준수율 50%), 편의점이 16개 조사대상 사업장 중 10개(준수율 62.5%), 관광호텔이 조사대상 사업장 17개 중 11개(준수율 64.7%), 프랜차이즈가 조사대상 사업장 23개 중 15개(준수율 65.2%)만이 적정냉방온도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 전체의 적정냉방온도 평균 준수율은 79.4%로 총 452개 가운데 359개소가 정부권장 냉방온도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전체의 실내 평균온도는 26.8도(공공기관 27.5도, 서비스업종 26.6도)로, 적정냉방온도을 대체로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관공 관계자는 "초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정부의 지속적인 에너지절약대책 홍보와 민간부문의 자율적 에너지소비 자체의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에관공은 고유가 시대에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동참 유도를 위해 겨울철에도 적정 난방온도의 점검·계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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