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태림포장 인수 불참 "무리한 M&A 안한다"

입력 2019-08-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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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솔제지)
(사진제공=한솔제지)

한솔제지가 태림포장 본 입찰 당일인 27일 공시를 통해 '태림포장 입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회사 측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무리하게 인수합병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공시 발표대로 당사는 태림포장 예비 인수후보로서 신중한 검토를 해왔다"며 "하지만 매각 대금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고 경쟁 업체도 5곳이나 되는 등 향후 회사 발전상에 맞지 않게 무리하게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는 신중론이 커졌고, 최종적으로 입찰 포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태림포장 인수전을 두고는 국내 제지업계 1위 한솔제지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영사 TPG 간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한솔제지의 경우 펄프 사업 확대에 이어 골판지까지 범위를 넓혀 명실공히 글로벌 제지사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지만 무리한 사세 확장보다는 골판지 시장의 시장성을 감안해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솔제지 측은 일각에서 나오는 "재무적투자자를 찾지 못하는 등 자금력이 부족한 이유로 입찰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태림포장 및 페이퍼의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 측은 이날 본 입찰을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적격예비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된 기업은 한솔제지의 입찰 참여 중단으로 4곳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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