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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발전설비 부품 국산화 지난해부터 선제 대응

입력 2019-08-27 16:59

작년 발전사 첫 '국산화부' 신설…중장기 로드맵 수립

▲국산화 품목 대상을 검토하고, 지원방안을 협의하는 한국서부발전의 국산화위원회 회의장 모습.(한국서부발전)
▲국산화 품목 대상을 검토하고, 지원방안을 협의하는 한국서부발전의 국산화위원회 회의장 모습.(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일본의 수출규제 훨씬 전인 지난해 일찌감치 발전설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3월 김병숙 사장 취임 후 발전사 최초로 국산화부를 신설해 ‘중장기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의 핵심 내용은 △발전산업 신규 진출 기업에 대한 과감한 진입장벽 해소 △시제품 실증 테스트 베드(Test-bed) 지원 △국산화위원회 운영 △성과보상제도 연계 △기술력 보유 회사와 다채널 소통 등이다.

서부발전은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R&D) 국산화 품목과 현장 국산화 품목으로 이원화해 발전설비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R&D 국산화 품목은 기술 개발 난이도와 중요도가 높은 증기터빈 핵심부품과 미분기 고효율 그라인더 등이다. 현장 국산화 품목은 현장 주기적으로 교체 수요가 있는 복합화력 발전용 에어 필터, 소형 밸브, 유량계 등이다.

서부발전은 이와 함께 발전사 최초로 장기간 해외에 의존했던 옥내저탄장 석탄취급설비를 건설단계부터 국산화 계획에 반영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로드맵 수립 이후 현재까지 81개 품목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73억9000만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서부발전은 국산화 현장설명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설비 담당자와 정비현장을 돌아보며 개발 가능한 부품들을 발굴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현장설명회는 중소기업들에 국산화 동력을 실어 주는 동시에 기업들의 협업과 상생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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