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사상 최저치 재경신…하락 강도는 약화 전망”-유진투자

입력 2019-08-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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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재차 경신하는 가운데 향후 채권금리 하락 강도는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채권금리는 만기와 상관없이 급락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국고채 3년 금리(1.15%)와 기준금리(1.50%)와의 역전 폭이 35.0bp(bp=0.01%포인트)로 확대되며 두 차례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했고,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격차(7.9% bp)는 2008년 이후 최저치로 축소됐다”면서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이은 홍콩시위 격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 우려로 금리의 하락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 부과와 관련 일부 품목의 제외 및 연기 결정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 △두 차례 금리 인하 기대 선반영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일시적 반등 리스크 등 하락 강도는 점차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미국 장단기 금리 차 역전 폭 확대에 주목했다. 이제까지 장단기 금리 차 역전 이후 미국 경제의 침체와 미 연준의 추세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1.64%까지 급락하며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이 확대됐고,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됐다.

그는 “장단기 금리 격차가 신뢰할 만한 경기침체 시그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채 10년물과 2년물 격차가 역전되고 역전기간도 일정 기간 지속하여야 한다”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대외 불확실성과 연내 미 연준의 세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했다는 점에서 장단기 금리 격차의 경기침체 시그널이 강화되기까지 미국 국채 금리의 최근과 같은 급락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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