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살해' 고유정 첫 공판... 방청석 "살인마" 외치기도

입력 2019-08-12 12: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고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한 시민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있다.(연합뉴스)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고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한 시민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있다.(연합뉴스)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6)이 사건 발생 80일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12일 살인과 사체손괴ㆍ은닉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 씨의 1차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냐"고 물었고, 고 씨는 "원하지 않는다"고 짧게 말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계획적 살인을 주장하는 검찰과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는 변호인 간 공방 이어졌다.

고 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고 씨 측은 살인과 시신 훼손ㆍ은닉은 인정하지만, 계획적인 범행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전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앞서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고 씨가 우발적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인터넷 검색 기록에는 마치 살해를 준비하는 듯한 내용이 있다"며 "왜 (그런 것들을) 검색했는지 다음 공판까지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날 고 씨는 수감번호 38번이 쓰인 연녹색 수의를 입고 나왔다. 법정에 들어선 고 씨는 방청석에서 자신의 얼굴이 보이지 않게 머리를 풀어헤쳐 얼굴을 가렸다.

방청객들은 머리로 얼굴을 가린 고 씨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일부 방청객은 고 씨를 향해 "살인마"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고 씨의 2차 공판은 9월 2일 오후 2시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현대차 목표가 상승…'깐부회동' 이후 샀다면? [인포그래픽]
  • 중학교 동급생 살해하려한 지적장애 소년…대법 “정신심리 다시 하라”
  • 5월 10일, 다주택자 '세금 폭탄' 터진다 [이슈크래커]
  • ‘가성비’ 수입산 소고기, 한우 가격 따라잡나 [물가 돋보기]
  • '얼굴 천재' 차은우 사라졌다⋯스타 마케팅의 불편한 진실 [솔드아웃]
  • 연말정산 가장 많이 틀리는 것⋯부양가족·월세·주택대출·의료비
  • '난방비 폭탄' 피하는 꿀팁…보일러 대표의 절약법
  • 이재용 장남 이지호 소위, 내달 해외 파견…다국적 연합훈련 참가
  • 오늘의 상승종목

  • 01.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05,000
    • -0.37%
    • 이더리움
    • 4,371,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0.34%
    • 리플
    • 2,828
    • -0.28%
    • 솔라나
    • 187,700
    • -0.69%
    • 에이다
    • 530
    • -1.12%
    • 트론
    • 438
    • -4.58%
    • 스텔라루멘
    • 31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440
    • -0.41%
    • 체인링크
    • 18,040
    • -0.61%
    • 샌드박스
    • 226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