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액 급감 소비위축 심화

입력 2008-08-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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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금액 기준 전년동월비 1%감소, 2006년 7월 이후 첫 마이너스

물가급등으로 불변금액 기준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월대비 줄어드는 등 소비 위축이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및 2분기 소매판매액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액은 20조114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해 지난해 12월 3.5%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분기로는 62조4266억원으로 전년동분기보다 9.2% 증가했다.

이는 2005년 가격 기준인 불변금액으로는 18조487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가 감소, 지난 2006년 7월 0.6% 줄어든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인것.

주요 상품군별로는 차량용연료(15.0%), 화장품 및 비누(13.9%), 의약품·의료용품(11.7%), 식료품(7.4%)등 비내구재에서 11.5%가 늘었다.

오락, 취미, 경기용품(3.7%), 의류 및 신발(0.8%) 등에서 증가한 준내구재는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내구재는 승용차(-5.2%), 가구(-8.8%) 등에서 부진해 0.4% 줄었다.

소매업태별로는 대형소매점은 7.9% 증가해 전월(8.0%) 증가 수준을 유지했으나 점포당 평균판매액은 85억원으로 전월 91억원보다 6억원이 감소했다.

이중 백화점은 고가품의 판매호조 및 할인판매 일수 증가로 9.7% 늘어 전월 7.8%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대형마트는 점포가 지난해 366개에서 390개로 신설된 것과 인수합병 영향으로 할인판매 등에도 불구하고 전월 8.0%보다 하락한 6.8%를 기록했다.

편의점은 14% 증가했고 사이버쇼핑몰 등 무점포판매는 15% 늘어 두자리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슈퍼마켓은 7.0% 증가율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청은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가 둔화돼 불변 금액 기준 소매판매액이 줄어들었다"며 "소비자들이 구입 수량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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