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 국민청원 8만 육박…10만 명 동의 얻을까?

입력 2019-08-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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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정환 인스타그램)
(출처=신정환 인스타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의 방송을 지지하는 국민청원 글이 8만 명에 달하는 동의를 얻고 있다.

7일(오늘) 오전 11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내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테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7만90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지난 5일 게시된 이 글에서 청원인은 "지금 와서 누구를 처단하자는 게 아닙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는 겁니다. 24년입니다. 24년"라며 "그동안 나라는 발전을 했는데 사법부는 그대로네요. 그날의 진실을 국민은 알아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금지 철회하게 해주시고 내일 제시간에 '그것이 알고싶다' 꼭 방송하게 해주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3일 방송을 통해 23살의 나이로 돌연사한 김성재 사망사건에 대한 미스터리를 다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송을 앞두고 당시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 모 씨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은 결방됐다.

SBS는 유감을 표했고, 한국 PD연합회 또한 '사전 검열'에 해당한다며 반발했다.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 씨도 자신의 SNS에서 "이번에 저보다도 주위 많은 분들이 섭섭해하고 아쉬워하며 또한 분노해주셔서 저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고 훈훈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저희 가족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그 힘으로 응원을 보내주시면 고맙겠다. 현재까지 든든한 아군이 생긴 것만으로도 매우 든든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제 목숨 붙어 있는 한 더디게 한 걸음씩이라도 전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욱 씨는 국민청원 10만 명을 달성할지에 대해서는 "점점 관심이 사라질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1972년생인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김성재의 팔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시신에서 마약성 동물마취제로 알려진 졸레틸이 검출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오른손잡이였던 김성재의 오른팔에 주삿바늘 자국이 다량 발견된 점 등을 들어,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당시 여자친구 김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지만, 항소심과 3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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