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꽁지, 성범죄 피의자 응징…"자는 줄 알고 만졌다" 시인

입력 2019-08-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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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꽁지, 고속버스 내 성범죄 피해 폭로

(출처=유튜브 '꽁지' 영상 캡처)
(출처=유튜브 '꽁지' 영상 캡처)

유튜버 꽁지가 성범죄 피의자를 응징했다.

지난 5일 1인 미디어 유튜버 꽁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속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꽁지는 앞서 3일 서울에서 동대구를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옆자리 남성 승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유튜버 꽁지가 게재한 영상에는 사건 당시의 내용이 소상히 담겼다. 꽁지는 잠든 자신의 가슴 부위를 만진 피의자를 경찰에 신고한 뒤 휴게소에서 피의자와 함께 내려 그를 추궁했다. 피의자는 "자는 줄 알고 그랬다"라고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고,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관련해 유튜버 꽁지는 "합의나 선처할 생각은 결코 없다"면서 "제가 받은 정신적 피해와 금전적 손해까지 전부 포함해 가능한 한 최고의 벌이 내려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채널에 영상을 올려 더 많은 이들에게 공유해 어딘가 있을 수 있는 예비 범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려 한다"라며 "피해자들에게는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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