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 발표 임박 '공기업' 경영실적 천차만별

입력 2008-08-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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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매출 1위 수성 순익 25%감소, 산은 당기순익 2조476억원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 발표가 다음주초로 임박한 가운데 지난해 대다수 공기업들이 경영실적이 천차만별 양상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계정보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정부 산하 25개 공기업의 2006~2007년 회계연도 매출 및 순익 내역을 집계한 결과 조사 대상 공기업 중 지난해 매출 1위는 한국전력이었다. 당기순이익 1위는 한국산업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28조98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06년 2조705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5568억원으로 24.8%나 감소했다.

매출 2위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14조2천608억원(전년 대비 10.6% 증가)을 기록하면서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51.7%나 늘어나 한전과는 대조를 보였다.

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12조5787억원으로 3위였고, 당기순이익 규모에서는 2조476억원으로 조사 대상 공기업 중 가장 많았다. 하지만 한국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이어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는 지난해 6조8063억원, 6조67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4, 5위에 올랐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66.2%와 186.1%나 증가한 9692억원, 5601억원이었다.

이밖에 한국마사회는 전년 대비 23.1% 증가한 6조5404억원의 매출을 올려 20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매출이 3조570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당기순이익은 2006년의 5260억원 적자에서 1333억원의 흑자로 반전했다. 이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대상 25개 공기업 중 매출 증가율은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2006년 446억원에서 지난해 623억원으로 39.6% 늘어나 매출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면서 흑자반전했다.

또 한국관광공사는 당기순이익이 2006년에 190억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3배 가까이 늘어난 548억원을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고, 통폐합 혹은 민영화 대상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신탁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0%가 넘었다.

반면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지난해 930억원과 18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년에 이어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1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2006년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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