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MSCI 조정 후 외국인 진정 가능성” -한국투자

입력 2019-08-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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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29.48포인트(1.51%) 내린 1917.50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29.48포인트(1.51%) 내린 1917.50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투자증권은 7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이달 말 한국 증시 비중 축소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8월 들어 4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3000억 원의 순매도세를 보였고 이 중 약 8000억 원이 바스켓 매매인 비차익거래에 집중됐다”며 “8월 말에는 MSCI 신흥시장 지수 리밸런싱(정기변경)이 1회 더 예고돼 있어 수급상으로도 불리하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MSCI 가이드라인을 참고했을 때 8월 예상되는 국내 자금 유출 규모는 1조5000억 원 정도”라며 “다만 작년 리밸런싱 직후 MSCI 신흥지수 내 한국 종목들은 오히려 순매수세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수급 효과는 단기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흥미롭게도 지난 6월 MSCI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공모펀드 내 한국 비중이 상승했다”며 “실제로 6∼7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통해 2개월 연속 한국 시장을 순매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글로벌 이머징 펀드들 내 한국 비중은 벤치마크보다 낮다”며 “6월 말 기준으로 글로벌 이머징 주식형 펀드군 내 한국 비중은 7.9%로, 역사적 저점과 불과 1%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코스닥에서는 신용잔고가 작년의 지수 저점이던 10월 말보다 약 15%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 문제”라며 “다행히 7월 말을 기점으로 신용잔고 역시 하락하는 추세여서 추가적인 지수 하락 우려 역시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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