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항공株, 유가 급락+美 비자면제 기대 오름세 이어가

입력 2008-08-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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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내증시에서 여행주와 항공주가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비자면제 논의 진전에 따른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5% 이상 급등한 3만225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세중나모여행(3.35%), 모두투어(3.11%), 자유투어(1.11%) 순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5.5% 상승한 4만51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4.46% 오른 4805원을 나타내고 있다.

여행.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하는 이유는 최근 국제유가 급락세와 함께 이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비자면제 논의 진전과 대학생 미국 연수취업 프로그램 신설과 같은 호재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는 간밤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소식이 이어지면서 연이틀 하락세를 기록, 근 3개월 만에 120달러선 아래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24달러 하락배럴 당 119.17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국 '사증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해 그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올 연말까지 가입을 이룰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아울러 한국 대학생들에게 미국에서의 영어연수와 취업 및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함께 제공해 줄 수 있는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WEST)의 신설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양 국민간 상호이해와 우의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는 발표 또한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CJ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최근의 유가하락세와 관련해 "국제유가 하락이 추세전환 국면에 집입한 것인지 예단하기에는 이르지만 국제유가의 안정세가 한층 높아진 만큼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침체와 유가할증료 인상으로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속에서 유가 하락 폭 만큼 해당 기업들에게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신민석 연구원은 여행주에 대해서 "고유가로 그동안 적자폭이 커진 만큼 유가가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고 여행 성수기와 맞물리게 된다면 관련 기업들의 적자 폭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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