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줄줄이 하락…산업계 숨통 트이나?

입력 2008-08-05 16:40 수정 2008-08-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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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니켈 등 '전략자원' 국제가격 내림세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원자재가격이 줄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자재가격 폭등세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계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5일 대한광업진흥공사에 따르면 발전용 연료 대체재인 국제 유연탄 가격(호주 뉴케슬 본선인도가격 기준)이 지난주(7월 다섯째 주) 톤당 17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연탄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둘째주 톤당 18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7월 넷째주 180달러로 떨어지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열선이나 스테인리스강 제조 등에 쓰이는 니켈 현물가격은 7월 둘째 주 톤당 2만1037달러에서 셋째 주 2만522달러, 넷째 주 1만9650달러, 다섯째 주 1만8316달러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특히 7월 다섯째 주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1366달러가 떨어지면서 7% 가까이 폭락했다.

니켈의 이러한 내림세는 지난해 지난해 연간 평균가격 3만7230달러에 비해 7개월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전기 및 전자기기, 건축재 등으로 쓰이는 구리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넷째 주 톤당 8312달러에서 다섯째 주 8140달러로 171달러 내렸다.

유연탄, 니켈, 구리와 함께 정부의 8대 전략자원에 포함되는 우라늄은 지난달 초 소폭 상승했지만 현재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철광석은 가격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반면 아연은 7월 초 내림세를 보인 후 중순에 다시 올랐지만, 7월 다섯째 주에 전주대비 2달러 하락해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최근 원자재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급불안 등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광진공 관계자는 "유연탄의 경우 하반기 중국의 수출 쿼터 삭감이나 생산업자들이 연료탄 공급품을 보다 유리한 철강시장으로 전환하는 것과 같은 가격 상승 리스크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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