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각곡유목(刻鵠類鶩)/소프트 잡

입력 2019-08-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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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명언

“한 쪽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닫힌 문만 오랫동안 바라보고 집착하여 열리는 문을 보지 못한다.”

‘전화기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 태생의 미국 과학자·발명가. 자석식 전화기의 특허를 받아 벨 전화 회사를 설립했다. 농아학교를 운영하며 직접 발성법을 지도했던 그는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 숲속으로 몸을 던져라. 그러면 반드시 전에 보지 못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는 말도 남긴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847~1922.

☆ 고사성어 / 각곡유목(刻鵠類鶩)

고니새를 새기다 따오기를 닮게 새긴다는 뜻. 옛 성현의 글을 배워 온전하지는 못해도 착한 사람은 될 수 있다는 말로 쓰인다. ‘고니를 새기다 안 되어도 따오기쯤은 새기었고, 범을 그리다 안 되어도 개쯤은 이루었다[刻鵠不成尙類鶩 畵虎不成反類狗].’ 원전은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

☆ 시사상식 / 소프트 잡(soft job)

영어로 ‘쉬운 일’을 뜻하는 말이 지금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 직종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진입장벽이 낮아 나이나 학력 등으로 인한 차별이 적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어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은 여성이나 노인층 등이 보다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

☆ 신조어 / 휘소가치

‘휘발하다’의 ‘휘’와 ‘희소가치’의 합성어. 다른 사람에게는 무의미하지만 나에겐 가치가 있는 것.

☆ 유머 / 남편의 처방

지난해 여름휴가 때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는 중에 아내가 다리미를 켜놓은 채 왔다고 해서 휴가를 포기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다행히도 꺼져 있었다.

올해도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는 중에 아내가 소리쳤다. “아아 어쩌지?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안 끄고 나왔는지 생각이 안 나네.”

남편이 얼른 차를 세우고 트렁크를 열어 다리미를 아내에게 보여줬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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