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인천공항 공식 깨졌다”… 지방 출발 항공권 판매 급증

입력 2019-07-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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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G마켓 지방공항發 항공권 판매 58%↑… 무안·청주 공항 출발 늘어

‘해외여행=인천공항’이라는 공식이 무색해지고 있다.

저가항공사(LCC)가 늘면서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목적지가 같아도 인천공항보다 저렴한 지방항공권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항공권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지방 출발 항공권이 해마다 큰 폭으로 신장했다고 21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2017년 지방 출발 항공권 거래액은 전년 대비 34% 늘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8% 신장했다.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이 포함되지 않은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봐도 지방 출발 항공권 성장 폭은 크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판매된 지방 출발 항공권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

인터파크에서도 지방 출발 항공권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가 지난해 상반기 판매한 지방 출발 항공권 발매인원은 전년 대비 28.3%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15.5%의 신장률을 보여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지방 출발 항공권 판매가 꾸준한 증가곡선을 그리는 배경은 저가 항공사들이 신규 취항을 늘린 덕이다.

G마켓의 지방 출발 항공권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항공사를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전년비 거래액이 130% 늘었다. G마켓에서 지방출발 항공권을 구입한 고객 열 명 중 두 명이 제주항공을 선택했다. 이스타 항공과 티웨이 항공의 거래액도 각각 102%, 81%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방 출발 항공권 중 무안과 청주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인터파크 집계 결과 무안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판매율이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537.7% 신장했고, 청주 공항 출발 항공권의 경우 같은 기간 판매율이 전년 대비 362.7% 늘었다.

이커머스 업계는 지방 출발 항공권 수요가 늘자 별도의 카테고리를 선보이는 등 편의성 강화에도 나섰다. 옥션은 ‘지방출발 해외여행’이라는 주제로 관련 상품을 모은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었다. 인터파크 역시 ‘지금은 지방공항 전성시대’라는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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