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베이징 시내 매연 잡는다"

입력 2008-07-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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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경유매연 저감사업 개시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정부가 환경문제에 대대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SK에너지가 중국내 환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최근 중국 베이징시의 경유매연 저감장치 시범 사업에 참여해, 베이징시에 운행 중인 청소차 등 공공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DPF) 장착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대기환경 개선에 고심해오던 베이징 환경보호국이 경유차량 중 시내버스 및 청소차 등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베이징시는 공용차량 및 민영차량에 대해 市 정부가 매연저감장치 장착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시범사업에 약 400대의 매연 저감장치를 보급했으며, 매연저감장치의 장착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기술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중국의 경유 매연 저감장치 시장이 베이징을 시작으로 향후 2~3년 내에 5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징 시당국은 계속해서 보급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며 현재 심천시도 평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6년 환경부와 중국 정부의 공동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중국내 경유 매연 저감장치 사업에 뛰어든 SK에너지는 지난 1월 중국으로부터 저감장치의 사업 인증을 획득했다.

SK에너지는 이번 베이징시 시범사업 참여로, 매연저감장치의 해외 진툴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현재 미국의 차량 운행 환경에 적합한 미국형 저감장치도 개발 중이며 현재 미국 CARB(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의 인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05년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 경유매연 저감장치 사업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2007년까지 누적 6만5000대 이상의 경유매연 저감장치를 보급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서울 시내버스에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해 27개월간 세계 최장 기록인 25만km를 매연 배출없이 성공적으로 운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한 바 있다"며 "중국사업을 계기로 경유매연저감 장치는 물론 환경관련 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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