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자원 사업 따라…2분기 실적 희비

입력 2019-07-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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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종합상사의 올 2분기 실적이 ‘자원 사업’의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을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6조3235억 원, 영업이익 159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3%,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미얀마 가스전’이다. 미얀마 가스전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여간 누적된 의무인수계약(TOP)의 물량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30%에 가까운 증산이 기대되고 있다.

철강 부문에서는 해외 사업의 부진이 예상되나 국내 사업이 이를 만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중 무역분쟁에도 무역 부문이 견조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팜오일 및 해외발전 부문에서도 고른 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식량 터미널 인수 등으로 신성장 사업이 본격화되며 향후 성장세를 더욱 넓힐 가능성도 있다.

반면 LG상사는 물류 부문의 약진에도 자원개발 부문이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LG상사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4498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으로 관측되며 매출액은 소폭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부문은 창고 및 내륙 운송업(W&D)과 비계열 물량의 개선에 기인해 수익성이 40%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석탄 부문의 감산 지속으로 자원개발 부문의 수익성은 반토막 날 것으로 관측된다. 물류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지만 자원개발 사업이 이를 뒷받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삼성물산은 원자재 가격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상사부문의 매출액은 3조5640억 원, 영업이익은 43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SK네트웍스의 상사부문은 매출액 1조1312억 원, 영업이익은 5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제재에 따라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종합상사는 매출액 1조985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개발부문 이익이 2016년을 저점으로 매년 회복되고 있으며 차량소재부문 역시 외형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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