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버블세븐’ 지역인 강남구를 비롯한 목동 아파트 값이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던 1년 9개월 전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최근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등 '버블세븐' 지역의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06년 11. 15 부동산 대책 이전 가격으로 떨어졌다고 30일 밝혔다.
11.15대책은 정부가 버블세븐에서 촉발된 아파트값 상승세를 잡기 위해 인천 검단지구를 신도시로 개발하는 등 주택공급 확대와 공공택지 분양가 인하, 투기지역 및 비 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아 발표한 것이다.
버블세븐의 대표 격인 강남구의 경우 아파트 평균 시세가 대책이 발표된 2006년 11월 3.3㎡당 3485만원이었으나 현재 3454만원으로 31만원 떨어졌다.
또한, 서초구의 매매가격은 현재 3.3㎡당 2702만원으로 2006년 11월 2591만원에 비해 11만원 낮아졌다.
특히, 목동은 2006년 11월 3.3㎡당 2533만원에서 현재 2347만원으로 186만원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2006년 11월과 비교해 송파구는 2496만원에서 2374만원으로 122만원, 분당은 1937만원으로 35만원 떨어졌다. 같은 기간 평촌은 12만원 떨어진 1492만원으로 시세가 조성됐고, 용인시도 1211만원에서 1174만원으로 37만원이나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