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BS 발행총액 11조2000억...전년비 22.5%↑

입력 2008-07-30 07:00 수정 2008-07-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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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저당증권(MBS)의 발행증가와 여신금융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자산유동화증권)발행증가로 상반기 ABS의 발행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ABS의 발행총액은 1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조1000억 대비 2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MBS의 발행이 전년 상반기에 비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중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판매액(2조 552억원)이 증가한데다 은행권의 해외MBS 발행이 활성화되면서, 기존의 SC제일은행 이외에 신한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 새로이 해외MBS를 발행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여신금융채권(카드채권, 오토론, 리스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 발행이 전년 상반기에 비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증가 추세에 있는데다 카드채 발행보다 카드채권ABS 발행이 조달비용 면에서 유리해지면서 카드회사의 해외ABS 발행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실적이 증가하면서 할부금융회사 및 리스회사의 자동차금융채권(오토론)ABS 발행이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금감원의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자들이 고정금리상품을 선호하면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동사의 하반기 MBS 발행규모는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은행들도 하반기에는 장기 외화자금조달수단의 다양화를 위해 해외MBS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할부금융채 등의 신용스프레드 확대현상이 하반기에도 이어져 여전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다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카드채권ABS 및 오토론ABS의 발행규모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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