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0.03%↑, 3주째 상승…"추가 대책 예고, 상승폭 확대 제동"

입력 2019-06-29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출처=부동산114)
(자료출처=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3주째 상승했다. 다만, 정부가 추가 대책을 예고한 만큼 상승폭 확대에는 제동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가 0.11%, 일반아파트가 0.02% 각각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하락해 약세를 이어갔고 경기·인천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은 △송파(0.14%) △노원(0.10%) △강남(0.08%) △중랑(0.07%) △양천(0.06%) △동대문(0.05%) △중구(0.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0.16%) △성북(-0.02%) △동작(-0.02%) △강서(-0.01%)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하던 매매가격이 대단지 일반아파트까지 확산한 모습이다. 송파는 몇몇 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잠실동 트리지움과 리센츠가 1000만 원,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250만~1000만 원 올랐다.

노원은 월계동 일대 저평가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월계동 삼호4차, 미륭, 미성, 사슴3단지, 삼호3차 소형면적이 500만~1000만 원 상승했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와 한보미도맨션이 1000만~2500만 원 상승했다. 삼성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호재의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반면 강동은 지역 내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기존 아파트 거래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000만~2500만 원, 암사동 선사현대가 500만~2500만 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거래 시장 침체로 약세가 계속됐다. 평촌(-0.07%), 광교(-0.04%), 동탄(-0.03%), 일산(-0.01%) 순으로 떨어졌다. 평촌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는 분위기다.

평촌동 초원세경, 초원성원이 500만~1250만 원, 호계동 무궁화금호∙경남∙한양∙효성이 250만~1250만 원 하락했다. 광교는 상현동 광교상록자이가 1000만~1500만 원 떨어졌다. 동탄은 능동 동탄푸른마을신일해피트리가 500만 원 빠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0.00%로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0.02% 하락했고, 신도시는 0.03% 떨어진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 진입으로 상승 전환의 동력이 약화된 분위기다. 자치구별로 보면 △은평(-0.12%) △송파(-0.09%) △마포(-0.07%) △금천(-0.04%) △구로(-0.03%) △성북(-0.01%) 순으로 하락했다.

은평은 은평뉴타운 일대 전세가격이 조정됐다. 진관동 은평뉴타운상림7단지푸르지오가 500만~3000만 원, 은평뉴타운우물골위브6단지가 1000만 원 떨어졌다. 송파는 신천동 장미1∙2차가 1000만~2000만 원, 잠실파크리오가 500만~1500만 원 하락했다. 마포는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가 1000만 원 떨어졌다. 금천은 시흥동 무지개가 1000만 원 하락했다. 반면 △서초(0.10%) △동작(0.09%) △강서(0.02%) △중랑(0.02%) 등은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 확대는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추가 대책을 예고한 만큼 서울 집값의 상승 추세가 더 이어질 경우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른 장마 시작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수기로 접어든 전세 시장은 수도권 입주물량(7~8월 3만8611가구)까지 더해지면서 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라며 "매매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이 활발하게 일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전세시장이 안정돼 있고 매매 거래량은 여전히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어서 최근의 가격 상승 국면은 단발성 이슈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78,000
    • +4.54%
    • 이더리움
    • 4,168,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624,500
    • +2.13%
    • 리플
    • 717
    • +1.56%
    • 솔라나
    • 214,000
    • +6.47%
    • 에이다
    • 624
    • +3.14%
    • 이오스
    • 1,110
    • +2.78%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0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3.63%
    • 체인링크
    • 19,130
    • +3.57%
    • 샌드박스
    • 603
    • +4.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