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7일 주총에 변수... 2대 주주 금호석화 반대 결정

입력 2019-06-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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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수혈을 위한 정관변경 등의 안건이 다뤄지는 아시아나항공의 주총에 변수가 생겼다.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이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7일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정관변경안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며 "CB(전환사채) 운영 등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변경은 주총 참석주주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한 특별결의사항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주는 금호산업(33.5%), 금호석유화학(11.98%), 소액주주(53.4%) 등이다.

금호석유화학과 소액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지면 안건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주총에서 처리하려고 한 정관변경 안건은 2가지다.

정관변경을 통해 발행주식을 기존 4억 주에서 6억 주로 늘리고, CB 발행 한도를 5000억 원에서 7000억 원으로 상향하는 것이다.

정관변경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CB 매입 등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추진된 바 있다.

다만 매각 이후 산업은행이 5000억 원 규모의 CB를 주식 전환하면 기존 주주(금호석유화학, 일반주주)들의 지분율이 희석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이미 1000억 원의 영구 CB를 발행했다. 따라서 산업은행은 4000억 원 규모의 CB만을 인수했고 발행한도는 다 찬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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