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파생상품시장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급증

입력 2008-07-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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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주가하락으로 소폭 감소

올 상반기 파생상품시장에서 불공정거래 예방조치가 전년동기 대비 166.3% 급증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주가하락으로 소폭 감소했다.

28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장감시위원회가 증권회사 및 선물회사에 요청한 예방조치 실적은 463건으로 전년 동기(334건)대비 38.6% 증가했다.

주식시장의 경우 전반적인 주가하락으로 예방조치 건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파생상품시장에서는 ELW 시장 등에서 예방조치건수가 증가해 증권선물시장 전체적으로는 조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시장별 예방조치는 유가증권시장은 3~5월 중 주가가 일시 회복되면서 예방조치 건수가 41건→55건(+14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코스닥시장은 전반적인 주가하락으로 예방조치 건수가 147건→111건(-36건)으로 감소해 주식시장 전체적으로는 11.7% 줄었다.

파생상품시장은 최근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ELW 시장에서 통정 및 가장성 매매가 증가하면서 예방조치 건수가 104건→277건(+173건)으로 166.3% 증가했다.

국채전문유통시장은 2006년 10월부터 예방조치제도가 시행된 후 지속적인 계도 등으로 조치건수가 42건→20건(-22건)으로 52.4% 감소해 시장 건전성이 상당 수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예방조치 전·후 주가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예방조치일 이전 5일 동안 해당 종목의 주가가 평균 22.2% 상승했으나, 조치 후에는 현저히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예방조치가 비정상적인 주가 상승을 차단함으로써 투기적 거래 및 불공정거래 확산을 방지하는데 뚜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LW 등 파생상품시장에서도 예방조치를 통해 불공정거래가 사전에 차단되면서 심리 및 감리의뢰 건수(22건)가 전년 동기(36건) 대비 39% 감소했으며 특히, ELW 최종거래일에 주식과 연계된 시세조종 행위에 대한 심리의뢰 건수가 8건에서 0건으로 감소했다.

이에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의 건전성 확보 및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고도화·지능화 돼 가고 있는 불건전거래에 대해 예방조치요구제도를 한층 더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수 증권회사 계좌를 이용한 불건전거래와 비정상적으로 시세가 급등하는 종목 등에 대해 이상매매 적출단계에서 부터 즉각적으로 예방조치를 취함으로써 동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한다"며 "최근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시세유인 등을 위한 통정 및 가장성 매매가 증가하고 있는 ELW시장에서 불건전거래가 반복되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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