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육류 수입 사상 최대

입력 2019-06-24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월, 55만 t 이상의 육류·내장 수입…전년비 45% 급증

▲중국 육류 수입 추이. 검은색:쇠고기/분홍색:닭/파란색:돼지고기. 단위 1000t. 5월 총 37만4600t (양고기 등 제외). 출처 블룸버그
▲중국 육류 수입 추이. 검은색:쇠고기/분홍색:닭/파란색:돼지고기. 단위 1000t. 5월 총 37만4600t (양고기 등 제외). 출처 블룸버그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충격을 완화하고자 육류 수입을 기록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중국이 지난 5월 수입한 육류와 내장이 총 55만6276t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해관총서(세관)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올 들어 5월까지의 육류 수입도 총 22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났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돼지고기 수입은 전년보다 63% 폭증한 18만7459t에 달했다. 쇠고기 수입도 41% 늘어난 12만3720t을 기록했다. 그밖에 양고기 수입이 53%, 닭고기는 26% 각각 급증했다.

라보뱅크의 판천쥔 축산업 전문 애널리스트는 “중국 주요항의 냉동창고 수용량이 한계에 달했지만 육류 수입이 둔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농업 전문 컨설팅 업체 차이나-데이터닷컴의 짐 황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미국으로부터의 육류 공급이 억제되면서 올해 전체적으로는 수입 증가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나 다른 곳에서 고기를 공급받기에는 불충분하다”며 “중국은 비수기임에도 일부 지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이는 공급 압박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좀처럼 막지 못하면서 중국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4일 kg당 21.55위안(약 3626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90,000
    • +2.43%
    • 이더리움
    • 4,508,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2.38%
    • 리플
    • 739
    • -0.54%
    • 솔라나
    • 206,200
    • +3.41%
    • 에이다
    • 667
    • +0.3%
    • 이오스
    • 1,108
    • +0.82%
    • 트론
    • 161
    • -1.83%
    • 스텔라루멘
    • 1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50
    • +0.46%
    • 체인링크
    • 20,100
    • +2.24%
    • 샌드박스
    • 64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