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J.D.파워 신차품질조사 5년 연속 1위

일반 브랜드 1위, 스포티지 소형 SUV 최우수 품질상

▲기아자동차가 미국 '2019 신차품질조사(IQS)'에서 5년 연속 일반브랜드 1위에 올랐다. 스포티지는 소형 SUV 차급에서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미국 '2019 신차품질조사(IQS)'에서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19일(현지시각) 발표한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2점 개선된 70점(신차 100대당 품질 불만 건수가 70건)을 받았다.

지금까지 기아차가 받은 평가 중 가장 우수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3개월간 사용한 고객이 접수한 233개 항목의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냈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뜻한다.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 조사로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전체 브랜드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리오는 소형 차급 △K3 (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 차급 △스포티지는 소형 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쏘렌토가 중형 SUV 차급 △K5(현지명 옵티마)는 중형 차급 △스팅어는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는 등 총 7종의 차종이 최우수 및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며 전 라인업에 걸쳐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사는 기준으로 이용될 뿐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결과가 향후 기아차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신차품질조사에서 잇따라 최상위권을 달성해 품질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고객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품질이라는 사명감으로 세계 최고 품질과 고객 감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