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투르크메니스탄 시장 공략 가속화

입력 2008-07-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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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가 세계 10대 천연가스 매장국으로 알려진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 투르크메니스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산 버스 500대, 택시 300대 등 총 5200만 달러 규모의 상용차 공급에 합의한 바 있는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한굴리예프 도로교통부 장관을 한국으로 초청, 현대자동차 울산 ․ 전주 공장 방문을 주선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의 대중교통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비롯해 차량 및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

현대종합상사는 투르크메니스탄 중앙은행(Central Bank of Turkmenistan)으로부터 L/C(신용장)를 받은 첫 번째 한국기업이다.

정부에서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현대종합상사의 사업과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6일 저녁 서울 성북동 삼청각에서 노영돈 현대종합상사 사장과 한굴리예프 장관을 초대,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에서는 현대종합상사가 공급하거나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상용차 및 대중교통 시스템, 총 11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투르크멘바쉬 항만 현대화 사업, 그리고 카스피 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석유, 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진행 중인 교통 및 항만 현대화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하고 “특히 현대종합상사를 통해 수입하는 버스, 택시 등 상용차 공급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종합상사 노영돈 사장도 “투르크메니스탄은 현재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대종합상사가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상용차를 공급하고 대중교통 사업에 참여하는 등 투르크메니스탄 경제발전에 작으나마 기여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도로, 철도, 항만, 자원개발 등에서도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굴리예프 장관은 이에 대해 “현대종합상사와 같은 한국기업들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종합상사와 추진하고 있는 상용차 공급 프로젝트는 물론 앞으로 항만건설 프로젝트나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계획대로 잘 진행돼 양국이 상호 윈-윈하는 좋은 협력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지난 22일 방한한 한굴리예프 장관은 23일 울산 현대자동차 승용차공장, 24일 전주 현대자동차 상용차 공장 등 생산시설을 둘러보았으며 25일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도 면담을 갖는 등 자국의 경제발전과 한-투르크 경제협력을 위한 바쁜 일정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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