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결승서 맞대결…청와대 국민청원 "대표팀 병역 면제 해달라"

입력 2019-06-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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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한축구협회(KFA) 인스타그램)
(출처=대한축구협회(KFA) 인스타그램)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꺾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을 면제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0일 "U-20 청소년 대표팀의 병역혜택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3700여 명이 동참했다.

해당 청원글 게시자는 "U-20 청소년 대표팀이 극적으로 세네갈을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값진 승리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고 국위를 선양한 승리였다"라며 "만약 결승에 진출한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우리나라 남자 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르는 것이고 200여개 나라 중 최고를 가리는 경기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다면 병역 혜택을 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글 외에도 실제로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자 추가로 병역 면제 혜택을 주자는 청원 글이 두 차례 더 올라왔다.

병역법 시행령 제68조의11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3위 이상으로 입상하거나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위로 입상하는 경우 체육요원으로 분류되고 보충역에 편입해 병역을 대체할 수 있다. FIFA 주관 대회는 해당 사항이 없다.

단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뤄내자 병역 면제 혜택을 주자는 여론이 모였고, 4강 신화까지 이뤄내자 실제로 병역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하지만 이후 형평성 문제 등으로 잇따른 지적이 나왔고, FIFA 주관 대회에서의 병역 면제 혜택은 이후 없었다.

한편, 한국은 16일 오전 1시 우크라이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과연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꺾고 남자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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