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르노삼성 노조 전면파업 선언…사측 “추가협상 추진할 것”

입력 2019-06-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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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오후 5시 45분 기점 전면파업 선언…사측 실무선 추가 협상 여지 남겨

▲가동 멈춘 르노삼성 부산공장 모습. (이투데이DB)
▲가동 멈춘 르노삼성 부산공장 모습. (이투데이DB)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재협상 협의 결렬로 5일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반면 사측은 “부산공장 야간 근무조가 정상 근무 중”이라며 “실무팀의 추가 협상을 위해 계속해서 접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노사 재협상이 결렬됐다”며 “5시 45분을 기해 전면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던 노사는 22일 전체 총회를 통해 노조원 찬반투표에 나섰다. 총회에서 전체 투표 조합원의 51.8%가 반대해 잠정안은 부결됐다.

노사는 이달 3일부터 사흘 동안 실무급으로 이뤄진 노사 대표단을 꾸리고 재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 측이 협상결렬과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 2일 재협상 협의에 앞서 회사 측에서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당시 노조는 “전면파업에 돌입하면 회사 측 제시안이 나올 때까지 파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회사 측에서는 생산물량 조절을 위해 지난달 24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프리미엄 휴가를 단행했다.

노조 역시 지난달 27일부터 대의원 36명 등을 지정해 지명파업에 돌입하는 등 대치를 거듭했다.

이날 노조가 협상결렬을 선언한 반면 사측은 전면 파업을 부정하고 추가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르노삼성 사측 관계자는 “5시 45분에 전면파업 쟁의지침이 내려진 것은 확인이 됐다”면서도 “추후 실무협상 일정이 미정이지만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원이 상당해 부산공장 생산라인은 오후 6시 현재 가동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실무협상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라인이 가동되고 있는 만큼 노조측과 추가 협상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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