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 정교해지나…코스닥 입성 70% 차지

입력 2019-06-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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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상장 셀리드 대표적…미래에셋벤처도 엑시트 후 상장

▲2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셀리드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정운수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출처=한국거래소)
▲2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셀리드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정운수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출처=한국거래소)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10곳 중 7곳은 벤처캐피탈(VC)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VC 투자의 양적 증가세와 함께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보는 안목의 질적 성장도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코스닥에 입성한 신규상장사 13곳 중 9곳이 VC 투자기업으로 집계됐다. 69.2%의 비중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1~4월 코스닥 신규상장 15개사 중 VC 투자기업은 8개사로 53.3%를 기록한 바 있다.

연간 실적을 보면 2017년 신규상장 78개사 중 40개사로 51.2%를 나타냈다. 이어 지난해 신규상장 90개사 중 47개사로 52.2%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올해는 아직 4월까지 통계라 예단하기 어렵지만, VC 투자규모 자체가 늘면서 이 중에서 나오는 신규상장 비중도 올라가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4월까지 신규투자는 총 549개사에 1조1382억 원 규모로 이뤄졌다. 투자금액 기준으로 1년 전(492개사, 9868억 원)보다 15.3% 증가한 수치다.

올해 1~4월 코스닥에 입성한 신규상장사로는 웹케시와 노랑풍선, 이노테라피, 천보, 셀리드, 에코프로비엠, 미래에셋벤처투자, 이지케어텍, 지노믹트리, 아모그린텍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상장 전부터 시장의 기대를 모은 바이오기업 셀리드는 VC 투자와 자금회수(엑시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사례로 꼽힌다.

일찌감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한 DSC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 스틱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DTN인베스트먼트 등이 엑시트를 통해 큰 폭의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월 셀리드가 상장한 직후 보유주식 일부를 장내 매각해 40억 원을 챙긴 뒤 곧이어 3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셀리드의 경우 창투사들의 선투자가 많이 들어갔고 이후 상장을 통해 수익을 올린 대표적인 케이스”라며 “그동안 벤처투자가 많이 이뤄지면서 그만큼 상장기업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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