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취천일(一醉千日)/놈코어

입력 2019-05-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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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하이든 명언

“가장 큰 어려운 일 중 세 가지, 첫째는 명성을 얻는 것, 둘째는 생명 있는 동안 명성을 유지하는 것, 셋째는 죽은 뒤에도 명성을 보유하는 것.”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는 평생 100곡이 넘는 교향곡과 30여 곡의 현악사중주를 작곡한 오스트리아 태생 음악가. 대표작은 교향곡 ‘고별’, ‘놀람’, 현악 4중주곡 ‘종달새’, ‘황제’, 오라토리오 ‘천지 창조’ 등이 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732~1809.

☆ 고사성어 / 일취천일(一醉千日)

한 번 취하면 1000일간 기분 좋게 취하여 누워 있다는 뜻에서 아주 좋은 술을 이르는 말. 당나라 사람 유현석(劉玄石)이 중산(中山)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와 죽어서 장례를 지내고 묘에 묻었다. 그런데 1000일 만에 묘를 파헤쳐 보았더니 그가 마침 술이 깬 참이었다는 박물지(博物志) 고사에서 나왔다.

☆ 시사상식 / 놈코어(normcore)

평범을 뜻하는 ‘노멀(normal)’과 철저함을 뜻하는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평범함을 표방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패션을 말한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로, 꾸미지 않은 듯 편안한 느낌을 주지만 그 안에 자기만의 핵심 포인트를 담아낸 패션이다.

☆ 속담 / 술은 초물에 취하고 사람은 훗물에 취한다

술은 처음 마실 때부터 취하기 시작하지만, 사람은 한참 사귀고 나야 친해질 수 있다는 말.

☆ 유머 / 주량조절 신호

노신사가 처음엔 샷으로 한 잔, 두 잔 시켜 마시다 이내 병으로 주문해 술을 마시며 연신 지갑을 열었다 닫았다 했다. 바텐더가 지갑을 왜 보느냐고 묻자 “지갑 안에 있는 아내의 사진을 보기 위해서”라 했다. 감동받은 바텐터가 좋은 술을 서비스로 내놓으려 하자 노신사가 제지하며 한 말.

“아내 얼굴이 예뻐 보이면 술이 취한 건데 너무 예뻐 보이네요. 술은 그만 마셔야겠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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