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WTI 0.6%↓

입력 2019-05-30 0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3달러(0.6%) 하락한 배럴당 58.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0.66달러(0.94%) 내린 배럴당 69.45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가 원유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으로 시장에 하락세가 유입했다고 CNBC방송이 분석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월간 기준으로 5개월 만에 첫 하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유지 전망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공급 측면의 제약은 유가 하락을 다소 제한했다.

세계 양대 경제국의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희토류의 지배적인 지위를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계속 압박을 가했다. 중국 언론매체들은 이날 중국 경제 사령탑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소속 관리의 발언을 빌어 희토류가 미·중 무역협상 지렛대로 사용될 수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희토류는 하이테크 전자제품에서 군사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첨단 분야에 널리 쓰이는 17가지 광물을 가리킨다.

뉴욕증시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 다우와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2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원유 가격은 전반적인 공급 압박 지지를 받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란의 5월 원유 수출은 하루 약 40만 배럴로, 전월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 전면 수출 금지에 나서면서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884,000
    • -0.32%
    • 이더리움
    • 5,059,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824,000
    • +6.19%
    • 리플
    • 877
    • -0.68%
    • 솔라나
    • 264,100
    • -0.97%
    • 에이다
    • 915
    • -0.97%
    • 이오스
    • 1,574
    • +3.96%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99
    • +2.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3,300
    • +2.15%
    • 체인링크
    • 26,940
    • -2.92%
    • 샌드박스
    • 995
    • +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