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노조 “관료 출신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임 반대”

입력 2019-05-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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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서 여신협회장 선출 관련 입장 표명 처음…협회사 절박"

▲사무금융노조가 28일 서울 중구 여신협회 앞에서 '관료출신 여신협회장 선출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정용욱 dragon@)
▲사무금융노조가 28일 서울 중구 여신협회 앞에서 '관료출신 여신협회장 선출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정용욱 dragon@)

카드노조가 28일 ‘관료 출신’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반대 의견 전달을 위해 선출 종료 때까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간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여신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 관료 출신 협회장 선임에 반대의견을 표한다”고 밝혔다.

모두발언자로 나선 김현정 위원장은 “지난 2016년 협회장 상근직 전환 이후 관료 출신 인사가 회장으로 선임됐었다”며 “당시 기대와 우려가 상존했지만,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업권을 대표해야할 회장이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온 것이 (관료 출신 협회장 때) 상황”이라고 “현재 차기 협회장 후보 가운데 4명이 관료 출신인데 이 가운데 금융업계와 상관없는 인사도 속해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의 ‘카드사 혁신’ 발언과 관련해 “금융위 고위관료가 업계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데 (금융당국) 출신 관료가 협회장으로 온다면 그 인사가 어떤 역할을 할지 회의적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두성학 BC카드 지부장도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생존을 위협할 만큼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한 것은 금융당국 출신들”이라며 “그런데 협회장으로 출마해 업계를 대변하고 절박함을 대신해 싸워준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카드노조 측은 다음 달 7일 차기 여신협회장 선출 때까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도 실시하는 등 장외 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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