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 불안감 고조에 ETF 채권형 ‘인기몰이’

입력 2019-05-26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권형 ETF, 연초 대비 거래대금 ‘2배 급증’

미중 무역분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종목들에 돈이 몰리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져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은 투자처에 관심이 모인 덕분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ETF 44개 종목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018억 원으로 지난달(898억 원) 보다 13.3% 증가했다. 1월(444억 원)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이 됐다.

해외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ETF 종목 9개 역시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이 6억8000만 원으로 지난달(3억9000만 원)보다 74.4% 늘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ETF 49개(주식 혼합형 포함)의 설정액은 5조5780억 원으로 연초 이후 약 2990억 원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ETF 설정액은 987억 원 증가에 그쳤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전해지며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채권형 ETF(이하 인버스 제외)는 주식형 ETF보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국내 채권형 ETF 34개 종목은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평균 등락률은 0.2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ETF 233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8.12%에 달했다. 해외 채권형 ETF 6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도 2.76%로 해외 주식형 ETF 70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인 -5.74%보다 선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43,000
    • -1.15%
    • 이더리움
    • 4,188,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848,000
    • +4.24%
    • 리플
    • 2,704
    • -3.39%
    • 솔라나
    • 175,900
    • -4.14%
    • 에이다
    • 523
    • -4.91%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06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670
    • -2.13%
    • 체인링크
    • 17,740
    • -3.06%
    • 샌드박스
    • 165
    • -4.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