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시 만나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은 공고한 한미동맹 상징”

입력 2019-05-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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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위대한 한미 동맹 발전위해 긴밀히 공조…관심과 지원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녹지원을 산책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녹지원을 산책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부시 전 대통령께서 한미동맹의 큰 의의(great symbol)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아주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결정을 내리셨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그리고 6자회담 등은 한미동맹을 더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저와 트럼프 대통령도 그 정신을 이어서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서 계속해서 관심과 지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평소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통해서 대통령님의 근황을 많이 듣고 있다”며 “요즘은 화가의 길을 걸으면서 대통령 속에 있던 렘브란트를 찾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인사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아직 렘브란트를 발견하진 못했지만 제가 화가가 돼 제 삶이 변했다”며 “그래서 제가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으며 과거에는 제가 알지 못했던 그런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피력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께서 손수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들에게 전달하실 계획이라고 하니 아마 유족들에게는 그보다 더 따뜻한 위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부시 전 대통령은 웃으면서 “그림이 노 전 대통령과 닮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님을 비롯한 유족들과 또 여전히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우리 국민에게 아주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또 문 대통령은 “이 기회를 빌려서 대통령께서 최근에 부모님과 또 장모님을 연이어 여의신 것에 대해서 아주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로라 여사께도 저의 위로의 말씀을 전해 달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저는 정말 훌륭한 부모님을 만나서 아주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우리 국민으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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