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안도 랠리 분위기로 접어든다

입력 2008-07-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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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국제유가와 미국발 신용경색 위기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았으나 점차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애널리스트는 21일 "국제유가의 급락과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글로벌 증시의 안도 랠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점 대비 11.2% 하락한 국제유가는 공급우위의 수급 상황과 지정학적 위험의 완화되고 있으며 미국 기업실적 역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만한 사안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상품관련 주가의 추세 이탈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추가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기업들의 실적 결과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upside surprise로 진행됐으며 비금융기업의 73.6%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거나 부합하는 결과를 보였다.

그는 "금융기업들도 61.8%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거나 부합하는 결과로 나타나 Merrill Lynch, Lehman Brothers 등 일부 기업들의 급격한 실적 악화가 일반적인 것이 아닌 예외적 상황임을 시사했다"며 "전반적으로 금융기업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기업이익의 약 70%를 점하고 있는 비금융기업들의 2분기 실적 결과를 분석해 볼 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영업 및 순이익 측면에서 실적 침체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금융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Merrill Lynch, Lehman Brothers 등 예외적 기업들의 실적을 제외할 경우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글로벌 증시의 안도 랠리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금융기업들의 지속적인 매출감소로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신뢰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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