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외국인 매도로 1510선 하회...1509.99(15.57P↓)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로 지난 15~16일에 이어 또 다시 1510선 아래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2%(15.57포인트) 내린 1509.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130달러 밑으로 떨어진 국제유가와 JP모건의 양호한 실적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17.17포인트 오른 1542.7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30일째 지속된 외국인 매도와 기관 매물에 정오를 기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워갔다.

외국인은 1821억원 순매도하며 30일째 '팔자'를 유지했고 기관은 장 막판 매수세로 돌아서 17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23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29억원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로 351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7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33%), 기계(0.82%)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3.83%), 운수장비(2.44%)의 낙폭이 컸고 의료정밀, 제조업, 섬유의복, 보험,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통신업, 화학이 1%대, 음식료업, 유통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증권, 전기전자, 의약품, 건설업, 금융업이 1% 미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여 삼성전자(0.34%), POSCO(4.31%), 현대중공업(4.81%), KT&G(1.25%), KT(1.56%), LG디스플레이(2.24%), LG전자(0.91%), 우리금융(2.57%), LG(0.97%) 등이 하락했다. 반면 국민은행(0.76%), 신한지주(0.48%), 하이닉스(2.03%)가 올랐다.

종목별로는 미 철강주 급락 영향으로 철강업종이 동반 하락하며 POSCO는 50만원 아래로 밀려났다. 또한 대호에이엘 7.34%, 포스코강판 5.31%, 현대하이스코 4.60%, 현대제철 4.51% 등 관련주가 대부분 떨어졌다.

상한가 3개 포함 2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더한 525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