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도 공원으로" … 복합항만 개발 시작

입력 2008-07-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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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화물처리 공간으로만 인식됐던 항만을 시민들이 바다를 체험할 수 있고 다양한 문화 활동도 가능한 친수ㆍ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17일 국토해양부는 항만을 복합항만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항만은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처리와 항만 보안문제 등으로 인해서 배후 권역과 연안역 사이의 단절을 초래하는 시설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바다를 체험하고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공간 마련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복합항만을 건설하는 취지가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항만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항만의 어메너티를 강화하기 위한 미시적 관점의 워터프런트 개발이라는 기본 방향을 설정해 항만 친수ㆍ문화 공간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2009년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항만 친수ㆍ문화 공간 개발 계획에 따르면 전국 52개 무역항 및 연안항에는 바다로의 접근을 위한 친수계단, 방파제와 호안 상부공간을 이용한 전망 테라스 및 해변 산책로, 이벤트 광장, 낚시터, 파고라 시설 등 다양한 휴게 및 문화 시설이 도입된다.

아울러 주변 입지 및 환경 조건, 친수ㆍ문화 시설의 도입 가능성, 등을 고려해 수립되는 단계별 개발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만에 해양레저 및 체험을 위한 친수ㆍ문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항만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항만에 대한 이미지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거시적인 공간 개념에서 노후하거나 유휴화된 항만을 배후 권역과 연계해 주거, 상업, 문화, 휴양, 관광 등 복합 도시기능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항만재개발사업도 부산북항 재개발이 가시화되는 등 차질 없이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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