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격화…증시 추가 조정 불가피"-현대차증권

입력 2019-05-08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2017년 11월9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걷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지난 2017년 11월9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걷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현대차증권은 8일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국내 증시가 추가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재현 연구원은 "미국이 대중 수입품 3차 부과 관세율을 25%로 상향조정 하기로 한 10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에는 시각이 촉박하다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도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473.39포인트(1.79%) 급락한 2만5965.09에 마감했으며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8.42포인트(1.65%) 떨어진 884.05에, 나스닥지수는 159.53포인트(1.96%) 내린 7963.7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지수(VIX)는 지수는 장중 역사적 평균선인 20을 상회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도 당장 추가 조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당장 걱정되는 것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을 때 10일부로 미국의 대중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이 현재 10%에서 25%로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것이 현실화 되면 협상 타결 이전까지 불확실성 및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증시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협상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중국이 모두 마지막 합의를 앞두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올해 연초와는 다르게 양국의 금융시장과 경기가 모두 안정됐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양국의 경기 리스크 측면에서, 협상이 장기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퀄리티 주식으로 증시 조정을 방어할 것"이라며 "결국에는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점을 전망한다면 대형주의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40,000
    • +0.25%
    • 이더리움
    • 4,205,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2.22%
    • 리플
    • 721
    • +0.42%
    • 솔라나
    • 233,300
    • +2.82%
    • 에이다
    • 671
    • +6.17%
    • 이오스
    • 1,131
    • +1.8%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100
    • +1.25%
    • 체인링크
    • 22,790
    • +18.95%
    • 샌드박스
    • 612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