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0년 이상 '노후 비행기' 절반 줄인다

입력 2019-05-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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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 20년 이상인 노후 항공기를 5년 안에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까지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를 현재 19대에서 10대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보유 항공기에서 노후 항공기 비중은 현재 23%에서 13%까지 줄어들게 된다고 아시아나는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그동안 노후 항공기 비율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높아 지속적으로 안전 우려가 제기돼왔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기령 20년 이상 항공기는 총 42대로 전체 여객·화물기 401대의 10.6%에 해당한다.

항공사 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22.4%(85대 중 19대)로 가장 높고, 대한항공이 10.7%(168대 중 18대), 이스타항공이 9.6%(21대 중 2대), 티웨이항공이 3.9%(26대 중 1대) 순이다.

다만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올해 안에 기령 20년이 지난 항공기를 모두 반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3개 항공사는 20년 이상 노후 항공기가 없다. 화물기만 2대를 보유한 에어인천은 2대 모두 기령이 20년을 넘겼다.

국적기 중 최고령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B767로, 25년 6개월째 운항 중이다.

최고령 화물기 역시 기령 27.9년인 에어인천 B767기와 함께 아시아나의 B747(27.6년)이 꼽힌다.

기령 20년 이상 항공기는 고장이 잦을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가 많아 경영 측면에도 부담이다.

이런 이유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달 1일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비수익 노선 정리 계획을 발표하면서 노후 항공기 처분 방침도 함께 밝혔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노후 항공기 처분으로 고장·정비 등 우려가 크게 줄어들고 효율적인 기단 운용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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