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찾아가는 서비스’ 이용고객이 시행 9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행 초기 첫 달, 4000여건에 불과했던 이용건수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만 2만 건이 넘을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영업일을 기준으로 하루에 1000여명의 고객을 방문하는 셈이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고객이 요청할 경우 회사 담당자가 직접 고객의 직장이나 가정을 방문해 보험관련 업무를 처리해주는 제도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9월 ‘찾아가는 서비스’ 시행에 앞서 이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ASM:Anytime Service Manager) 150여명을 선발해, 전국 60여개 지원단에 배치했다.
이들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사무실이나 가정을 방문해 보험금 접수신청이나 계약내용 변경신청 등을 대행하고, 불만사항을 처리한다.
지난 9개월간의 ‘찾아가는 서비스’ 이용내용을 살펴보면, 사고보험금 접수가 전체의 54,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보험계약 현황이나 상품에 대한 문의가 22.7%가 많았다. 또 계약내용 변경(6.4%), 제지급(5.8%), 자동화업무(5.4%) 등이 뒤를 이었다.
제도가 정착됨에 따라 고객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도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고객센터 방문고객은 14만 명이 넘었으나, 올해 6월에는 11만 5000명으로 3만 명 가까이 줄었다.
이에 따라 고객센터를 방문한 고객들도 대기시간 감소로 신속하면서도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낮 시간 동안 고객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자영업 종사 고객들의 이용이 많은 편”이라며, “대한생명만의 차별화 된 서비스경쟁력을 통해 고객만족도와 회사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