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되면 미수금 감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도시가스요금을 올해 8, 9, 11월, 3단계로 인상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밝혔다"며 "이 조치가 실행되면 한국가스공사의 손익계산서에는 크게 영향 을 미치지 않겠으나, 미수금 감소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물가 상승 부담을 작게 하기 위해, 지난 1월 이후에는 원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가스 요금이 거의 인상되지 않았었다"며 "한국전력과는 달리, 이 차액은 미수금으로 처리됐으며, 손익계산서에 는 반영되지 않았었다"고 지적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은 원료비 전가 여부와 관련된 리스크를 현재까지 우려했던 것으로 추정돼 이번 조치가 실행되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