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 아모텍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회복이 전망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모텍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7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 36% 감소해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동사의 주력 제품군인 ESD/EMI 부품의 매출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하지만 동사의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애플의 3G 아이폰 판매가 본격화 돼 애플향 매출 증가, Amo-diode와 Amo-Suppressor와 같은 디스플레이용 신제품의 매출 성장으로 ESD/EMI 부품의 매출액의 예전 수준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BLDC모터(Brushless DC 모터)는 4분기 중 해외 가전 업체에 납품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분기 부진의 영향으로 인해 2008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778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순이익 6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0%, 39%, 43% 하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올해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점점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돼 2009년 실적은 매출액 1035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6% 상향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 17%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