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투자자 투자심리 3분기 연속 하락", ING운용 발표

입력 2008-07-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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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3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좀처럼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NG자산운용은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ING 아시아지역 투자자 투자심리 2008년 2·4분기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투자자의 투자심리지수는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3분기 이래로 계속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137에서 4·4분기 113, 올 1·4분기 96, 2·4분기 87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투자자들은 미래의 투자전략에 있어 보수적인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지난 1·4분기 경제가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으며, 국내 경기침체는 올 3·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이유는 미국산 쇠고기수입, 유가폭등, 고물가, 연대파업 등의 이슈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정부 정책이 투자자의 기대치 하락을 가져왔으며, 일반 국민들로부터의 정부정책에 대한 인기도 함께 추락하는 상황이 빚어진 것으로 ING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이런 불안한 정치, 경제 상황 속에서도 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지난해 3·4분기 70%에서 올 2·4분기에는 62%로 감소한 반면, 국내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3·4분기 50%에서 올 2·4분기에는 65%로 늘어났다.

ING자산운용 최홍 대표이사는 이러한 이유에 대해 "국내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는 불안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식투자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만족스러운 수익률에 대한 실망으로 펀드투자로 선회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눈앞의 상황변동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장기적인 투자문화가 확산 정착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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