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된 해고 노동자" 콜텍 노사분규...4464일 만에 복직 합의

입력 2019-04-23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잠정 합의안 보여주는 임재춘 콜텍 해고 노동자.  (연합뉴스)
▲잠정 합의안 보여주는 임재춘 콜텍 해고 노동자. (연합뉴스)

4464일간 이어졌던 콜텍 정리해고 노사분쟁이 마무리됐다.

23일 오전 10시 콜텍투쟁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에 따르면 콜텍 노사는 정리해고 노동자 복직안 합의안에 서명한다.

노사는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에서 열린 9차 교섭에서 복직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13년간 복직투쟁을 벌여온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장과 임재춘·김경봉 조합원은 5월 2일 복직한 후, 같은 달 30일엔 퇴직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처우는 노사 합의 사항에 따라 비공개됐다.

회사는 또 다른 콜텍 지회 조합원 25명에겐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액수는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노조 측은 회사 앞에서 진행하던 집회, 농성과 단식 등을 중단하고, 노사는 양측에서 서로 제기한 민·형사·행정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악기업체인 콜텍의 노사분규는 2007년 7월 10일 회사 측이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단행하면서 시작됐다. 해고 노동자들은 해고 무효소송을 냈고 2009년 항소심에서 승소했지만, 2012년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히며 분쟁이 이어져 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12,000
    • -2.61%
    • 이더리움
    • 4,512,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859,500
    • +0.64%
    • 리플
    • 3,024
    • -2.58%
    • 솔라나
    • 197,800
    • -3.98%
    • 에이다
    • 614
    • -5.83%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57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2.36%
    • 체인링크
    • 20,220
    • -4.8%
    • 샌드박스
    • 210
    • -4.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