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후판 수급 2010년에 안정될 듯

입력 2008-07-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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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동국제강·현대제철 등 설비 신·증설 완료

밀려드는 선박 수주 호황으로 수급의 타이트함을 겪고 있는 후판 공급은 2010년이 돼야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010년이면 포스코·동국제강·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의 후판 생산설비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이어 내년까지 공급부족 지속

내년까지 후판의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 중동지역은 석유 시추와 운반을 위한 유정용으로 후판의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은 조선용과 유정용 후판 중심으로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 우리나라 4월까지 후판수급은 설비합리화에 따른 25%의 생산증가에도 불구하고 48%의 내수증가와 함께 82%의 수입증가를 나타냈다.

이런 우리나라의 후판 공급부족분을 일본과 중국에서 조달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의 후판 수입량은 올해 466만톤(일본에서 174만톤, 중국에서 260만톤)에서 내년에는 730만톤, 2009년에는 89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철강업계의 후판 생산량은 올해 포스코 384만톤, 동국제강 276만톤 등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공급부족 2010년 완화 전망

국내 후판 공급 부족이 2010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포스코, 동국제강 등이 현재 진행중인 국내 후판 설비 신·증설이 2010년 이후 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되기 때문.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2010년까지 각각 200만톤, 150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역시 일관제철소가 완료되는 2011년에는 150만톤을 생산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발표한 ‘산업용 원자재 수급안정 대책’이란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후판 공급은 770만톤, 수요는 1330만톤으로 수요대비 공급이 560만톤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2010년 이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후판 생산 업체 주가 ‘관심’

후판 수급의 타이트함을 이어 가면서 이들 업종에 대한 전문가는 관심을 가질 것으로 조언한다.

특히 철광석 등 원재료 값이 상승해도 이를 제품가격에 충분히 전가할 수 있어 높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세계적으로 후판의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철강 품목 중 가장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후판업에 대한 ‘비중 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조선용 후판을 비롯해 고급 후판 가격은 타 철강품목이 여름비수기로 조정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상승추세를 이루고 있다.

7월에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각각 92만원과 126만원으로 각각 13만5000원과 25만원 인상했다.

또한 후판의 국제가격도 철광석, 유연탄, 슬라브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이를 제품가격에 전가를 시키면서 상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애널리스트는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원료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충분히 전가시키면서 높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후판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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