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시험대 오른 대한항공ㆍ아시아나...그룹주는 ‘강세’

입력 2019-04-15 0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월 둘째주(8~12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3.84포인트 오른 2233.45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달 29일 이후부터 총 11일 상승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09년 7월 14∼28일에 11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10년 만의 최장 상승 기록이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1526억 원, 3213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만 홀로 2조5332억 원을 순매도했다.

◇ 시험대에 놓인 한진·아시아나, 그룹주는 강세= 코스피시장에서는 국내 양대 항공사 대한항공과 금호아시아나 그룹주가 지난 한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두 회사 모두 ‘오너 경영’에 대한 시험대에 놓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한주간 55.56%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 총액 200억 원이상 기업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주인 에어부산(51.08%)과 아시아나IDT(49.58%)도 높은 상승률로 한 주를 마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구계획안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거부하면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11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에 대해 “사재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같은 기간 한진은 34.81% 상승했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친 것으로 풀이된다. 계열사인 한국공항(21.32%)도 한 주간 강세를 보였다.

테이팩스(21.34%)는 355억 원대 부평공장의 매각 자금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에 나선다고 밝힌 이후 강세에 거래됐다.

◇ 남북경협주는 ‘흐림’= 지난주 남북경협주는 한미정상회담 이후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 “지금은 올바른 시기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남북경협주로 분류됐던 코아스(-9.04%), 한창(-7.39%), HDC현대산업개발(-5.48%), 현대엘레베이터(-5.31%) 등이 약세에 거래됐다.

GS건설은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 결정에 지난주 7.69% 하락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이 부족해 올해 1분기 이익 감소 폭이 전년 동기대비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회사의 성장 동력인 베트남 개발 사업의 실질적인 구체화가 보다 중요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집진설비업체 KC코트렐은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지난주 11.39% 하락했다.

▲(시총 200억원 이상 기업, 단위 : 십억원, 원, %)(에프앤가이드)
▲(시총 200억원 이상 기업, 단위 : 십억원, 원, %)(에프앤가이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89,000
    • -1.92%
    • 이더리움
    • 4,533,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1.5%
    • 리플
    • 754
    • -1.05%
    • 솔라나
    • 211,400
    • -3.95%
    • 에이다
    • 680
    • -1.59%
    • 이오스
    • 1,241
    • +2.65%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3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4.15%
    • 체인링크
    • 21,060
    • -1.59%
    • 샌드박스
    • 662
    • -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