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시큐어테크, “신현각씨의 시세조종 의도에 강력 대응할 것”

입력 2008-07-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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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개인투자자인 신현각씨의 지속적인 장내 주식 매입을 통한 경영권 분쟁 분위기 조성에 대해 주가 시세 차익을 노리는 전형적인 형태로 판단하고, 선의의 투자자가 잘못된 투자 정보로 인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신현각씨는 넷시큐어테크 경영진들이 계열사에게 부당지원을 통해 대손상각처리하고 있는 등 현 지배구조에 하자가 있는 이상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나갈 것을 주장하며 경영권 확보를 통해 가장 유능한 사람들로 하여금 경영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당시 대표이사인 박동혁 사장에 대해서도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상황이다.

그러나 회사측은 “지배구조에 하자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계열사에 부당지원을 통해 대손상각처리하고 있다는 주장 역시 반기 결산 결과를 보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넷시큐어테크 관계자는 “올 1분기 흑자로 전환했고 반기 또한 흑자유지는 물론 흑자 규모는 계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적자를 분쟁의 사유로 주장하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 의도에 지나지 않을 뿐더러, 흑자로 전환한 경영진에 대해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법적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더 더욱 선의의 투자자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문서까지 회사에 제출했던 그가 지금에 와서 이와 같은 적대적 M&A 형태를 취해 시세조종을 하려는 태도는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상당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넷시큐어테크의 경우 이사 해임은 초다수결의제 방식이기에 현실적으로 해임할 수 없는 상황이고, 유능한 사람으로 경영진을 바꾸겠다는 주장 역시 현재 지분율 구조상 실현 불가능한 주장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신혁각씨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언론 등을 통해 외부에 알리고 있지만, 최근 한층 더 성숙된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이 그런 정도의 연극에 동참할 리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입장이다"고 전했다.

한편 넷시큐어테크 경영진은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현재 33.11%의 지분을 포함 15%가량의 우호지분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신현각씨가 장내 모든 주식을 매수해도 경영 분쟁에 승리할 가능성은 전혀 없을 것이다”며, “신주발행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구두상으로 신주 인수 의사가 없다는 말을 듣고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하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지만 신현각씨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신주 인수라면 얼마든지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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