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드러머 걸’, 심의로 삭제된 영상 보려면… 판본보다 감독판이 더 퀄리티 높다

입력 2019-04-02 10:42 수정 2019-04-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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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리틀 드러머 걸' 스틸컷)
(출처='리틀 드러머 걸' 스틸컷)

공개된 박찬욱의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에 대한 평가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의 감독판이 지난달 29일 왓챠플레이에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감독판은 최초 공개 됐던 판본 보다 더 퀄리티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리틀 드러머 걸’은 지난해 영국과 미국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서 두드러졌던 요소들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화면을 꽉 채우는 극단적인 얼굴 클로즈업과 의상, 소품 등에서 어우러진 미장센을 꼽을 수 있다.

이날 공개된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최초 드라마로 공개됐던 판본에서 심의로 인해 삭제된 장면들, 시간 제약으로 편집된 장면들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후반 작업에 더 공을 들인 장면들이 추가돼 감독의 의도만큼 제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해석됐다.

‘리틀 드러머 걸’은 촬영 당시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의 촬영 장면 때문에 그리스에서도 화제에 올랐던 바 있다.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과 제작진이 아크로폴리스에서 밤샘 촬영을 한 것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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