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5월 소매판매액 10.2%증가 21조5800억원

입력 2008-07-09 15:28 수정 2008-07-09 22: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년3개월만에 최고치...차량용 연료 판매액 27% 껑충

고유가로 5월 소매판매액이 21조58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2% 상승한 가운데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매판매액 동향'에 따르면 실제로 휘발유와 경유, LPG 등 차량용 연료 판매액은 27%나 급증했고, 의약품과 의료용품 역시 12.5%가 오르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휘발유와 경유 등 차량용 연료를 제외한 소매판매 증가율은 17조1994억원으로 6.6%로 나타나 결국 유가가 소매판매액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됐다.

반면 경기 둔화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승용차와 의류, 오락비 등에 대한 소비는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의 소매판매액은 7.4%, 가전제품·컴퓨터·통신기기는 7.9%가 늘어나면서 내구재는 7.4% 상승하는데 그쳤고 전달 내구재 판매 증가율 12.5%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의류·신발과 오락·취미·경기용품도 각각 1.1%와 2.6% 하락해 준내구재 판매액 증가율도 1.5%에 그쳤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판매액 증가율은 7.8%로 전달 4.7%보다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대형소매점은 7.8% 늘어 전월 4.7%보다 증가세가 확대됐고 점포당 평균판매액은 91억원으로 전월 87억원에 비해 4억원 증가했다.

이중 전월 4.4%였던 백화점은 고가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휴일 및 연휴가 늘어 7.7% 증가세를 보였으며 대형마트는 전년동월 364개에서 387개로 점포수가 늘어 7.8% 증가했다.

편의점은 15.0% 늘었으며 사이버쇼핑몰 등의 무점포판매는 12.3%로 두자리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전문상품소매점은 전통시장 및 지하상가의 판매가 부진했지만 차량용 연료의 가격상승 영향으로 10.7%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차량용 연료, 의약품, 일용품 등의 가격상승으로 비내구재 판매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경기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 승용차 등 내구재의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소비심리가 전달보다 더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90,000
    • +0.65%
    • 이더리움
    • 5,075,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1.24%
    • 리플
    • 695
    • +1.91%
    • 솔라나
    • 207,100
    • +1.17%
    • 에이다
    • 588
    • +1.03%
    • 이오스
    • 933
    • +0.32%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39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50
    • -0.71%
    • 체인링크
    • 21,200
    • +0.38%
    • 샌드박스
    • 545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